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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소개한 것 들

한국 협동조합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3마리 토기를 잡읍시다.

"협동조합 창업경영 우리가 지원하겠습니다!"- 머니투데이
작성자 : 관리자   이메일 : 작성일 : 2013-04-05 07:03:10    조회수 : 9013

“협동조합 창업·경영 우리가 지원하겠습니다!”

협동조합 교육·창업·경영·투자 등 종합 지원센터 문 열어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신순봉 기자 |입력 : 2013.04.03 13:51


지난 3월 18일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하는 김성오 이사장과 조합간부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협동조합 설립신청 건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면 향후 5년 뒤 8000개~1만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될 거란 것이 기획재정부의 예측이다(올 3월 10일 기준, 총 647건 가운데 481건이 신고 수리됨.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136건, 올 1월 224건, 2월 248건이다).

당연히 우려되는 상황이 없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절실한 요구가 있다 하더라도 협동조합을 만들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개점휴업 상태의 협동조합이 생기지 말란 법이 없다. 따라서 협동조합은 신중하게 준비해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나선 사람들이 있다.

20여년 동안 협동조합 관련 일을 해온 김성오 전 아이쿱(icoop)생협 자문위원, 마이크로 크레딧 운동으로 협동조합을 돕고 있는 이성수 신나는조합 상임이사, 그리고 창업투자 전문가 김혁 한국기술투자 전 본부장, 협동조합 회계에 밝은 문천오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기업재무와 마케팅 기획에 밝은 김장전 전 프라임정보통신 기획경영실장 등 6명과 아이쿱생협, 신나는조합 등 법인조합원 2곳이 그들이다. 협동조합기본법 제정과 시행령, 시행규칙을 만드는 과정에 기획재정부를 자문한 김희제 변호사는 센터의 자문위원을 맡았다. 이들은 지난 3월 18일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이사장 김성오, 이하 센터)를 설립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당연히 센터 또한 협동조합이다.

센터 설립의 주된 목적은 협동조합 창업스쿨 운영, 협동조합 창업·경영 컨설팅, 협동조합 창업투자 세 가지다. 협동조합 창업투자와 관련해 센터는 협동조합창업투자펀드와 협동조합엔젤투자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 같은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가들의 힘을 빌려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전략적인 모델이 될 만한 협동조합에 출자해서 그런 협동조합을 궤도 위에 올려놓을 생각이다. 센터는 현재 협동조합창업투자펀드 설립을 앞두고 있다.

협동조합 창업·경영 컨설팅과 관련해서 센터는 향후 일반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을 협동조합으로 전환시키는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는 협동조합만이 고용의 성격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김 이사장과 조합원 모두의 소신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이렇듯 협동조합이 한국사회에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믿는다.

김 이사장은 협동조합 전문가다. 그는 1992년 <몬드라곤에서 배우자>를 통해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다. 그해 가을부터 김 이사장은 봉제공장·택시회사·비누공장·수건공장·정보통신(IT)회사 등 다양한 유형의 15개 노동자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에 간여했다. 이때만 해도 관련법이 없어서 형식상으론 주식회사, 유한회사 등의 형태를 띠었지만 내용적으로는 협동조합이었다.

1997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부도난 중소기업을 노동자들이 인수해 일자리를 유지하도록 돕는 ‘노동자기업인수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했다. 이렇게 5년여 동안 100여 개 기업 인수를 도왔다. 개중에는 사회적기업이나 자활기업으로 전환한 기업들도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그는 성공회대학교 학부와 석사과정에서 ‘협동조합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이후에는 전국 각지를 돌며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 이사장은 앞서 언급한 <몬드라곤에서 배우자>를 비롯해 <일하는 사람들의 기업>, <경제민주주의>, <이탈리아 협동조합운동>, <몬드라곤 체험>(상·하), <몬드라곤의 기적> 등의 책을 펴냈다. 그리고 이번에 센터를 준비하면서 조합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공부한 내용을 담아 <우리, 협동조합 만들자>를 펴냈다.

센터는 민간이 만든 전문적인 협동조합 지원조직으로선 사실상 처음이다. 정부보다도 앞선 출발이다. 이번에 출범한 센터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다. 참고로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중에 주요 7개 권역별로 협동조합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을 설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