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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소개한 것 들

한국 협동조합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3마리 토기를 잡읍시다.

경험으로 쓴 협동조합 입문서 겸 창업지침서 - 머니투데이
작성자 : 관리자   이메일 : 작성일 : 2013-04-05 06:50:10    조회수 : 8459

  

<우리, 협동조합 만들자> 김성오 외 5인 지음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신순봉 기자 |입력 : 2013.04.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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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대기업 정규직 중 가장 오랜 기간 회사의 정리해고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얻은 것은 상처와 잇따른 죽음이었다. 정녕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은 없었을까?

만약 노동자들이 회사를 경영하겠다고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 책의 저자들은 돌연 이들 어려운 회사를 노동자들이 인수해서 회생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그러했듯이.

그러나 혹자는 그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레짐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본주의 천국이자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이 지배하는 금융 천국, 미국이 그러했듯이 정부나 국회가 우리사주조합제도를 조금만 손보면 된다는 것이 이 책 저자들의 주문이다.

이 같은 사례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가격 거품이 큰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요양병원 또한 마찬가지다. 저자들은 당연히 요양병원 소비자협동조합을 만들라고 권고한다. 협동조합을 만들면 우선 가격 거품을 뺄 수 있고 또 식사나 서비스 관리 등 운영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 부모에게 갖게 되는 미안한 감정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요양병원 소비자협동조합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지만 렉서스(Lexus) 정비 소비자협동조합, 비엠더블유(BMW) 정비 소비자협동조합 등은 소비자협동조합의 지평을 넓히는 획기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 소위 외제차 소유자들이 겪고 있는 고충은 비싼 가격의 자동차 정비요금이다. 이런 이유로 보증서비스 기한이 끝나면 자동차의 가격까지 폭락한다. 이러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방법 또한 협동조합이다.

사업자협동조합 분야에서는 치킨집, 생맥주집, 식당, 커피전문점, 빵집, 미용실, 철물점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설립을 제안한다. 한국에 존재하는 2만여 개의 체인사업에 얽혀있는 체인점주들은 본사를 사업자협동조합으로 조직해야만 지금과 같은 과포화 상태의 자영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이 한결같은 제안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이것이 뜻하는 바는 실로 크다. 이것은 1%를 위해서가 아니라 99%의 이익을 위해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까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직원협동조합, 노동자협동조합 분야에서는 거의 모든 벤처비즈니스와 식음료업종, 특히 운송업에서 그 가능성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현실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든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충실한 협동조합 입문서 겸 창업지침서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협동조합의 역사와 정의, 운영 원칙과 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창업과 경영에서 점검해야 할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짚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앞서 언급한 내용들은 이러한 논의의 중간 중간에 끼워넣은 저자들의 제안이다. 이러한 행간의 의미, 혹은 일석이조의 지혜를 습득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독자들의 몫이다.

구어체(口語體)로 충실하게 쓰여 읽기에 편한 것은 이 책이 지닌 장점 가운데 하나다. 협동조합 설립과 신고, 해산과 청산, 전환 등에 필요한 제반 서식과 실무,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작성 관련 사항까지 꼼꼼히 지적하고 있는 점도 그러하다.

◆신국판 318쪽, 겨울나무 펴냄, 값 16,000원